본문 바로가기
Investment/Stock

달러 강세일 때 환노출 ETF, 환헷지 ETF 어디에 투자할까? (Feat. TIGER 미국S&P500, TIGER 미국S&P500선물(H))

by YOU_IN 2022. 10. 25.

 


달러 강세일 때 환노출 ETF, 환헷지 ETF 

어디에 투자할까? 

 

(Feat. TIGER 미국S&P500, 

TIGER 미국S&P500선물(H))

 

 

달러가 너무 비싸져서 미국 주식에는 직접 투자하지 못하겠지만, 앞으로 달러는 떨어지고 주가는 오를 것 같다고 생각하면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요?

 

오늘은 환노출형 ETF와 환헷지형(환차익형) ETF에 대해 알아보고 각 ETF의 장, 단점과 지금 시점에서는 어떤 것에 투자하면 좋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환노출형 ETF

 

환노출형 ETF는 환율 변동을 ETF 가격에 반영하는 상품입니다. 즉, 환율이 오르고 내림에 따라 수익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ETF입니다. 예를 들어, 원/달러 환율이 1,000원일 때 해당 ETF를 샀고 시간이 지나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이 되고 주가도 올랐다면, 주가 상승 만큼의 수익과 환율 상승분(200원)을 함께 가져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일 때 매수한 후 시간이 지나 환율이 1,000원이 되었다면 환손실에 대한 부분도 매도시 반영이 되는 것이죠. 

 

이러한 환노출형 ETF은 환율 변동에 따라 투자자산의 가치가 변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투자하려고 하는 국가(ex. 미국) 통화가 급격하게 떨어질 경우 리스크가 있습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의 평균을 두고 봤을 때 단기적으로 원화 강세인 기간보다는 달러 강세인 기간이 훨씬 길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환노출형 ETF를 선택하는 것이 맞습니다. 더불어, 미국 환노출형 ETF 상품은 미국 주식의 우상향과 달러 강세의 이득을 함께 가져갈 수 있는 상품입니다. 특히 장기적으로 투자를 하는 연금저축, 퇴직연금 계좌에서 미국 ETF를 매매한다면 환노출 상품으로 매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노출형 ETF는 대표적으로 아래 4가지가 있습니다.

 

TIGER 미국S&P500 ETF

KINDEX 미국S&P500 ETF

KODEX 미국S&P500 ETF

KBSTAR 미국S&P500 ETF

 

 

환노출형 ETF 중에는 TIGER 미국 S&P500이 시가총액, 거래량 등에서 가장 독보적이고 보수도 크게 다르지 않아 제일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상품인 것 같습니다.

 


 

환헷지형 ETF

 

환헷지형 ETF는 환노출형 ETF와 정확히 반대의 개념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환율 변동에도 수익률에는 환차익에 대한 부분이 크게 반영되지 않아 환율 변동이 ETF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죠. 환헷지 상품의 장점은 달러 변동이 급격하더라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환헷지형 ETF는 투자하려고 하는 대상국의 통화가치가 하락할 것이라고 판단할 경우 단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환헷지형 ETF 상품은 ETF명 뒤에 (H)라는 것이 붙습니다. 여기서 H는 Hedge의 줄임말입니다. 

 

환헷지형 ETF는 대표적으로 아래 4가지가 있습니다.

 

TIGER 미국S&P500선물(H)

KODEX 미국S&P500선물(H)

ARIRANG 미국S&P500선물(H)

KODEX 미국나스닥100선물(H)

 

 

 

 

 

 

환헷지형 ETF는 S&P500을 추종하는 ETF 3종과 나스닥을 추종하는 ETF 1종이 상장되어 있습니다. TIGER와 KODEX의 ETF는 거래량, 거래대금 등에서 TIGER가 훨씬 우위에 있지만 보수가 6배 더 비싸네요. 본인이 굴리는 자금 대비 보수를 잘 생각해서 선택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투자 전략 : 환노출형 ETF vs. 환헷지형 ETF 

 

 

 

환율 변동에 따른 기본적인 투자 전략은 위 그림과 같습니다. 앞으로 환율이 계속 오를 것 같다면 환노출 ETF가, 환율이 떨어질 것 같다면 환헷지 ETF가 좋습니다. 다만, 본인이 예측한 환율의 방향에 각자만의 논리가 있어야겠죠? 

 

출처 : Naver

 

환노출형 ETF인 TIGER 미국S&P500과 환헷지형 ETF인 TIGER 미국S&P500선물(H)의 비교 그래프입니다.

보시는 것과 같이 환율이 급격하게 오른 2022년 초반부터 수익률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환노출형 ETF에는 원/달러 환율 상승분이 수익에 포함되기 때문이죠. 

 

 

 

 

출처 : Naver
출처 : Naver

 

위 그래프는 원화 강세였던 2021년 4월~6월 사이의 그래프입니다. 해당 기간에는 환율이 떨어지면서 환헷지형 ETF가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론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환노출형 ETF가 유리합니다. 적립식 투자에 용이하고 멀리 본다면 원/달러 환율이 강세여도 장기 투자할 경우 환노출 ETF가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환헷지형 ETF인 TIGER 미국S&P500선물(H)에 투자하는 경우 운용보수가 훨씬 더 많이 들어갑니다. 

 

다만 현재 환율은 13년만에 최고점에 있을 정도로 원/달러 강세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10년 평균 1,110원~1,150원 정도를 기록하고 있으니 인플레이션이 조금 잡히면서부터 달러는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고 그에 따라 환손실이 없는 환헷지형 ETF에 1~2년 단기 투자하는게 현재로서는 조금 더 이득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환율이 너무 높아져서 미국 주식에도 손을 못대겠고.. 이것저것 생각할 게 많지만 오히려 이번 사태를 통해 환율에 대한 리스크를 인지하고 대비하는 자세를 가질 수 있게 된 것은 다행인 것 같습니다. 

 

그럼 모두 성투하시길 :-)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