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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 voyage!/In Korea

함양 한옥 숙소 '별문성 한옥체험관'

by YOU_IN 2021. 5. 30.

첩첩산중 뷰, 쏟아지는 별, 귀여운 강아지가 있는 이 곳,

'별문성 한옥체험관'


구례여행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바로 이 숙소 때문이었어요!
여러가지 여행 후보가 있었는데 에어비엔비에서 여기를 보자마자 바로 예약해야될 것만 같았거든요 :)

출처 : https://www.airbnb.co.kr/trips/v1/c5e7a337-3c42-4892-ae8c-f58154e7f905?tab=past


전체 사진을 못찍어서 에어비엔비에서 가져왔어요 !

이렇게 너무 예쁘게 지어진 2층짜리 한옥입니다. 게스트가 묵을 수 있는 방은 4-5개 정도 였던 것 같은데
큰 방들도 있어서 가족단위로 가기에도 좋을 것 같았어요.

저희는 2명이서 갔기 때문에 뷰가 좋은 작은 방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ო


쫘라란-!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뷰에요. 실물은 진짜 백만배 더 좋아요 !!!!!!!!

침대는 없지만 온돌 바닥이라 K-시골집 느낌 낭낭하게 느끼실 수 있구요.
침구도 두툼하고 바스락 거리는 느낌이라 잘 때 전혀 불편하지 않았어요 :)


각각의 창 너머로 보이는 마운틴뷰 ಌ
실제로는 더 더 좋은데 나 사진 왤케 못찍었냐 진짜.. (ㅠㅠ)


2층 마루도 너무너무 예쁘죠?
이틀내내 아침에 일어나서 기지개 쫙 폈던 곳 !


화장실은 당연히 방 안에 있구요! (까먹고 안찍어서 또 에어비엔비에서 빌려옴 ^^;)

TV, 냉장고, 커피포트가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요리는 못해먹어요!
하지만 마당에서 바베큐하실 수 있으니 걱정은 금물-!


크아 지하로 내려오면 이렇게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어요.

저희는 낮에 만두랑 맥주 사와서 여기서 먹었는데 진짜 개꿀맛이었다구요! bb 만두 투쁠라스 원 한방에 해치웠어요.
(디저트는 편의점 팥빙수에 우유 부어먹기.. 최고임 ㅎ)


저 테이블 옆에는 계곡이 있어요.
내려가는 길이 평탄하진 않지만 충분히 이크에크 내려갈 수 있습니다.
발 담그고 좀 있었는데 거의 동상각 ^^

진짜 시원하고 물장난 치기에도 좋았어요 ㅎㅎ
아, 그리고 요 계곡이 바로 옆에 있어서 방 안에서 창문을 열면 계곡소리가 들려요.
아침에는 새소리와 같이 들리는데 자연소리에 눈을 뜰 때의 그 기분이란... 거의 신선 할아버지임..


이 비밀의 보물단지는 뭐냐구요? 무려 조식이에요!!!
저희는 아침에 먹었지만 사실 사장님께 말씀드리면 아침이든 낮이든 저녁이든 언제든 먹을 수 있어요.
(1시간 전에만 말씀주시면 됩니다.)

인당 1만원인데 진짜 이런 혜자스러운 한정식은 또 처음이었어요.. 너무 맛있어 ㅠ.ㅠ


마! K-집밥이 이정도다!!
나물도 여러 종류고 부침개, 두부부침, 생선구이, 김부각까지... 최고일세다.


좋은 건 2번 보기.
생선도 비린내안나고 맛있었구요. 김부각 말모말모 증말!
그리고 고추튀각? 같은 것도 있었는데 맵기는 복불복이구 전 매운걸 씹었어요 ^^ 그래두 맛남


다 먹어간다 싶으면 어떻게 알고 숭늉을 가져다 주십니다..
사장님 진짜 제 텔라파thl 언제 또 받으셨나구여 !

숭늉도 낭낭하니 따땃하니 너무 좋았어요....


우리는 먹부림을 참지않지.
저녁엔 바베큐 요청드려서 흑돼지를 굽습니다. (바베큐 비용 2만원!)

이곳의 특이한 점은 쇠판이 아니라 돌판에 구울 수 있다는 것...
고기가 더 맛있게 잘 익어요 !!
플래쉬를 터트려서 사진은 되게 맛없어 보이게 나왔는데 ;; 정말 맛있었습니다..


쫘잔-! 사장님이 고기랑 햇반만 사온 저희를 불쌍하게 보시곤
직접 담그신 김치, 직접 키우신 상추, 그리고 미나리까지!!!!! 가져다 주셨어요 :)

삼겹살이랑 미나리 같이 구워먹으니까 너무 맛있네요..
(아 그리고 여러분 CU에서 파는 두부김치 신라면 진짜 짱맛있음. 메모 메모!)

이렇게 한창 먹부림을 하다가 사장님께서 잠깐 불을 끌테니 별 보라고 하셨어요!
달이 너무 밝아서 엄~~~청 많이 보이진 않았지만,
서울에서는 절대 절대 볼 수 없는 별들의 향연이... 쏟아졌어요 ㅠ.ㅠ

선선한 바람에, 쏟아지는 별, 지리산 흑돼지..
(흑돼지 때문은 아니고) 절대 이 곳을 잊지 못할 것 같아요 :)


요 아이는 별문성의 트레이드마크인 진돌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진짜..?

근데 성격이 완전 자유로운 영혼이라 더 매력있어요.. 역시 나쁜남자에게 끌리는 건 강아지에게도 적용되는 것인가..

만져주는 걸 좋아하는 것 같으면서도 다가가면 요리조리 엄청 도망가는 진돌이.
싫은가보다 하고 돌아서면 어느샌가 옆에 와서 뒤를 보여주고 앉아요. ㅎㅎ

소심한 관종 강아지가 확실!

예쁜 한옥과 멋진 뷰와 친절한 사장님 귀여운 강아지 그리고 맛있는 밥!
모든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구례/남원/함양 숙소입니다.

저만 알고싶은 곳이지만.. 사장님 너무 좋으신 분이라 부자되셨으면 좋겠어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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